2020년 여름경에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상용한자 2136자를 무턱대고 다 외우려고 했다. 그러다보니 한자는 꽤 잘 읽게 되었고, 2021년 넘어가는 겨울경에는 중국어에도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.
처음에는 간체자 자형 ex) 卫(衛)이 몹시도 어색했으나 점점 갈수록 그 간체자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고, 결국엔 일본 신차제보다 더 쉽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!
여튼 4급은 기출도 거의 보지 않은채 널널하게 합격했지만, 5급부터는 뭔가 이대로 가면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. 고민 끝에 공익 신분에 맞지 않는 큰돈을 중국어학원에 제물로 바치고(^^) 공부를 이어갔다.
역시 무적의 일본어 베이스때문인지 阅读부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잘 풀렸지만, 일본어를 공부할 때와 같이 항상 책으로만 공부했기에 듣기 베이스는 완전 바닥 ㅡ_ㅡ;;
듣기가 무려 50점대라는 점수를 받고도 일단 5급은 합격했지만, 그때부턴가 6급이 매우 두려워졌다. 5급 듣기도 제대로 못하는데;; 무슨 6급을;;
그냥 6급은 포기하고 5급으로 만족할까... 학원비도 은근 많이 들어;;
이런 생각도 했으나.. 그냥 도전하기로 했다. 자격증은 최상급이 아니면, 왠지 모양 상한다는 그 느낌? ㅇㅅㅇ (물론 이런 생각만 가지고는 행복하게 살 수 없다.) 공부는 2022년 1월까지 이어져서 나름 필사적으로 듣기 실력은 보충했으나 이게 웬걸. 쓰기가 무려 40점대...
앞서 보았던 jlpt의 결과와 같이 '합격은 합격이나 쫌 아쉬운 결과'였기에, 어차피 과목도 어학이고 하니 만족은 하면서도 앞으로도 계속 중국어와 일본어를 실생활에서 사용해 나가며 천천히 실력을 쌓기로 결정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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